현대중공업그룹은 미래 현장을 이끌어갈 인재를 키우는 마이스터 대학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현대건설기계 등 현대중공업그룹 3사는 이날 울산과학대학교 동부 캠퍼스에서 '현중마이스터대학 설립 및 운영에 대한 협약식(MOU)'을 열었다.
올 3월 개교하는 이 대학은 현대중공업이 2013년부터 운영해온 사내대학 '현대중공업공과대학'을 기업 맞춤형 산업체 위탁 학교로 전환한 것이다.
학생들은 울산과학대학교의 체계적인 교육을 받고 현장 실무와 이론을 겸비한 산업 현장 핵심 기술 리더로 성장하게 된다.
모든 신입생은 첫 학기 등록금을 전액, 졸업까지 매 학기 등록금 50%를 현대중공업그룹으로부터 지원받는다.
노진율 현대중공업 경영지원본부장은 "기술 인재가 곧 회사의 성장 동력이자, 생산 현장의 경쟁력"이라며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변화를 주도적으로 이끌 수 있는 인재 육성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