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31일 금호석유에 대해 특수고무 수익성 하락이 아쉽지만 장기 수요 성장성은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9만 원에서 8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정현 연구원은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은 161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1% 감소하고 컨센서스를 71% 하회했다”며 “일회성 비용이 250억 원 발생했으며, NBㆍLatexㆍSBS 등 특수고무 수익성이 하락했고, 8~9월 고가로 매입한 원재료 BD가 제품 생산에 투입되면서 수익성이 약화된 것이 저조한 실적 원인”이라고 짚었다.
이어 “올 1분기 영업이익은 580억 원으로 증익을 전망한다”며 “전분기 고가 납사 투입에 따라 1분기 저가 원료가 투입될 것이고 전체 설비 가동률은 약 8~10%포인트 상향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 “금호석유는 하락주기에도 페놀ㆍMIBK 등 꾸준한 설비 증설 계획을 제시하며 중장기 외형성장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며 “특수고무 영업이익률이 최대 5%포인트 하락해 지속 가능한 수익성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지만 특수고무의 장기 수요 성장성이 여전히 양호하며 수익성 하락은 증설에 따른 일시적인 부진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