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테마주에 대해 투자유의 조치가 발동됐다.
30일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사이버풍문, 대량SM 등으로 주가가 급등해 투자자 피해가 우려되는 일부 종목에 대해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2주간 진원생명과학, 오공 등 16종목(기간중 평균 주가상승률 65.83%)에 대하여 22회 시장경보 조치를 내렸다.
현재 거래소는 KISA(한국인터넷진흥원)와 연계해 매수 추천 대량 SMS 발송 및 사이버 풍문 유포 등의 사례를 집중 모니터링하고 있다. 조회공시요구‧투자주의‧투자경고 등 단계별 시장조치도 시행 중이다.
또 테마주 뿐만 아니라 시장에 불안감을 미칠 수 있는 악성 루머 관련 이상징후 발견시 적극적 사전예방 및 사후감시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테마주에 대한 일부 투기세력들의 인위적 주가부양 가능성에 대해 집중 모니터링할 계획”이라며 “불공정거래 징후가 있는 종목의 경우 감시·심리를 적극적으로 수행, 혐의가 있다고 판단되면 신속히 관련기관 통보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증권게시판, 대량SMS유포 등 사이버상 검증되지 않은 특정 테마주 관련 종목대상 풍문유포 행위로 불공정거래가 의심되는 행위 발견시 적극 신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