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30일 LG이노텍에 대해 주가 상승에도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 원을 유지했다.
NH투자증권 이규하 연구원은 “북미 고객사 신형 스마트폰 판매 호조세 및 대당판가 상승 수혜로 LG이노텍은 4분기 호실적을 발표했다”며 “2020년 연간 실적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북미 고객사가 첫 5G 스마트폰과 4년 만에 중저가 스마트폰을 재출시하는 등 고객사 전체 출하량이 확대할 것으로 예상하고, ToF 등 카메라 스펙 업그레이드 상향으로 대당 판가 상승이 지속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최근 글로벌 5G 투자 지연 우려와 관련해서도 5G 스마트폰 출시는 계획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긍정적 전망에 힘입어 주가 상승세를 기록 중이나 당사는 여전히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고 판단한다”며 “트리플 카메라 적용 모델 변경 및 HDI 사업부 스크랩, 보수적인 이익률 추정 등으로 2020년 매출액 및 순이익 전망치를 각각 15.5%, 7.9% 하향했으나 하반기 실적 증가세와 북미 고객사의 신제품 기대감이 커지면서 밸류에이션도 지속해서 재평가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