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울산공장 정문에 배치된 열화상 카메라. (연합뉴스)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연일 확산하면서 현대중공업과 현대자동차 등 울산 지역 대기업도 대응 강화에 나섰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울산에 본사를 둔 현대중공업은 중국 출장자와 파견자, 주재원의 가족 등을 즉시 귀국 조치시켰으며 주재원의 경우 당분간 현지 재택근무를 하도록 했다.
현대중공업은 즉각적인 대응을 위해 종합상황실을 설치했다. 또한 면회실과 사내 식당 등에 손 소독제를 비치했으며 사내 방송과 소식지를 통해 개인위생 관리와 예방 수칙도 지속해서 홍보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측은 귀국 대상자가 많지는 않으며 현재 의심 증상자도 없다고 전했다.
현대자동차도 비상대응 종합상황실을 마련해 우한 폐렴에 대응 조치를 하고 있다.
주재원 가족 가운데 귀국 희망자에 한해서 회사가 비용을 지불하고 있으며 그룹 차원에서 중국 출장을 금지했다.
또한 현대차 울산공장의 경우 모든 출입구와 사내 식당에 열화상 카메라를 배치했고 외부인 공장 견학 역시 잠정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