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의 국제적 확산을 막기 위해 자국민에 해외여행 자제를 권고했다. 해외 단체관광 금지 조치에 이어 개별 관광까지 제한하기 위한 것이다.
28일 중국신문망 등에 따르면 국가이민관리국은 "가까운 시일 내에 출국할 계획이 있는 본토 주민은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여행 시기를 늦출 것을 권한다"고 밝혔다.
이민관리국은 특수한 사정으로 출국해야 하는 사람은 사전에 목적지국가의 현 입국 관리 규정을 숙지해 입국을 거부당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또한 출국 수속 시 검사에서 발열, 기침, 호흡곤란 등의 증세가 있으면 출국을 할 수 없고 바로 병원으로 이송된다고 말했다.
앞서 중국은 지난 25일 국내와 해외의 단체관광 금지 조치를 발표했다. 중국 내 여행사들은 호텔과 항공편 예약을 포함한 모든 단체관광 업무를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