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28일 SK에 대해 SK바이오팜의 상장으로 주가 랠리가 재현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8만 원을 유지했다.
유안타증권 최남곤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의 상장은 주가에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임상 1상에서 NDA 승인 과정을 경험한 무형적 자산과 기업공개를 통해 확보한 자금력은 SK바이오팜이 가진 다양한 추가 파이프라인의 임상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데 획기적으로 일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즉 SK바이오팜의 기업공개로 SK 기업가치가 하락한다고 보는 시각은 잘못된 판단이라는 지적이다.
최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로 예정된 SK바이오팜을 필두로 SK실트론(2021년), SK팜테코(2022년)의 투자 회수가 이어져 특별배당을 통한 DPS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며 “또 ESG 투자 테마의 부각은 SK에 대한 패시브 투자 수요의 확대를 의미한다”고 밝혔다.
그는 “최대주주의 이혼소송은 주가에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만에 하나 소송 결과에 따라 최대주주의 지분이 분산하면 이에 대한 대응으로 최대주주 의결권 보호를 위한 장내 지분 매수, 경영권 방어 목적의 기업가치 개선 노력이 뒤따를 것으로 보여 상황에 따라서는 한진그룹의 경우처럼 이사회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지분 경쟁이 나타날 가능성도 예상해 볼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