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급속도로 확산…중국서 사망 80명·확진 2744명

입력 2020-01-27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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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새 확진자 769명·사망자 24명 늘어

▲24일(현지시간)  중국 후베이성 우한대학 중난병원의 집중치료실에서 보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를 돌보고 있다. 우한/신화연합뉴스
▲24일(현지시간) 중국 후베이성 우한대학 중난병원의 집중치료실에서 보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를 돌보고 있다. 우한/신화연합뉴스
일명 ‘우한 폐렴’을 야기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하루 만에 확진자가 수백 명 늘어나는 등 무서운 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27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전국 30개 성과 홍콩, 마카오, 대만에서 총 2744명의 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왔고 사망자는 80명에 달했다. 이는 전날과 비교했을 때 확진자가 769명, 사망자가 24명 늘어난 것이다. 사망자가 한꺼번에 20명 이상 늘어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증환자 역시 461명으로 크게 늘어난 반면, 완치 후 퇴원한 환자는 51명으로 큰 변동이 없었다. 중국 내 의심환자는 5794명이다. 확진 환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 수는 3만2799명, 그리고 이중 3만453명이 의료 관찰을 받고 있다.

중화권인 홍콩과 마카오, 대만에서도 전날보다 확진자가 각각 3명, 3명, 1명이 늘었다. 아울러 미국에서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와 애리조나에서 추가 확진자가 2명 발생하는 등 국경을 넘어 해외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현재 해외 우한 폐렴 확진자는 ▲ 태국 8명 ▲ 미국 5명 ▲ 일본·싱가포르·호주·말레이시아 각각 4명 ▲ 한국 3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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