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외부감사대상 회사가 총 3%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3년 증가율과 비교해 절반 수준으로, 유동화전문회사 등 외부감사 제외 대상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외부감사대상 회사는 모두 3만2431사로 전년(3만1473사) 대비 958사(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유동화전문회사 등 외부감사 제외 대상 확대로 과거 3년 평균(8.1%)보다 증가율(3.0%) 하락했다.
다만 공정한 감사를 위해 증권선물위원회(금감원에 업무위탁)가 감사인(회계법인)을 지정한 회사는 1224사로 전년(699사) 대비 525사(75.1%) 증가했다.
금감원은 신 외감법에 따른 주기적 지정 등 지정 사유 추가로 증선위가 감사인을 지정하는 회사는 지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외부감사대상 회사의 최근 10년간 평균 증가율은 6.6%이며, 매년 증가하고 있다. 외부감사대상 중 주권상장법인은 2326사, 비상장법인은 3만105사로 전년 대비 각각 96사, 862사 증가했다.
자산총액별로는 100억 원 이상부터 500억 원 미만 2만893사(64.4%), 500억 원 이상 1000억 원 미만 3958사(12.2%), 1000억 원 이상 5000억 원 미만 3,372사(10.4%)다.
결산 월별로는 12월 결산법인 30,572사(94.3%), 3월 결산법인 605사(1.9%), 6월 결산법인 392사(1.2%)로 나타났ek.
전체 외부감사대상 회사 중 2만2686사(70.0%)가 전년도 감사인을 계속 선임했고, 4675사(14.4%)가 감사인을 변경 선임했으며, 5070사(15.6%)는 감사인을 신규로 선임했다.
한편 기업의 부담완화를 위한 감사인 선임기한의 탄력적 집행에 따라 감사인 미선임 회사는 전년 대비 43사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