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선물 오전 10시57분 현재 장중 흐름. 위는 3년 선물 아래는 10년 선물 (삼성선물)
22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이날 아침 채권 거래 주요 수단인 K·본드 메신저를 통해 ‘[속보] 인근 '우한 폐렴' 확진 판정 3명, 여의도 성모병원 긴급후송중’이라는 글이 빠르게 돌았다. 이같은 내용이 퍼지며 국채선물이 한때 반응하기도 했다. 다만 이같은 기사는 확인된 바 없는 가짜뉴스다.
앞서 전날에도 오늘 한국은행이 발표할 2019년 경제성장률(GDP)이 2%를 밑돈 1.9%가 될 것이라는 루머가 돌았었다. 오늘 한은 발표결과 작년 실질 GDP는 2.0% 성장을 기록했다.
채권시장의 한 참여자는 “우한 폐렴 관련 글이 돌면서 채권시장이 좀 강해지기도 했다. 다만 이후 거짓기사 아니겠느냐는 인식들로 되돌림했다”며 “어제 GDP 1.9%설에 이어 거짓기사가 난무하고 있다. 장난으로 쓰다가 한두명이 받아서 생각없이 돌리는 건지 아니면 악의적으로 포지션대로 뉴스를 돌리는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다른 채권시장 참여자도 “지금 다들 손절라인에 와 있는 상황이다. 채권시장이 더 밀리면 안된다는 인식에 이런 루머를 악의적으로 만들어 퍼뜨리는 것 같다. (금융당국이 나서서라도) 단속을 해야하지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