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전문대학 정책 담당 부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21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20년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 정기총회’에 참석해 "전문대 정책 담당 부서를 2개과로 확대 개편하는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며 “전문대학에 대한 혁신지원과 사업을 행정적으로, 정책적으로 차질 없이 뒷받침하기 위해 인력을 증원하는 것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입학정원 제한 완화와 단기 직업교육에 한해 외부시설을 허용한 규제 개선 조치가 올해 하반기 시행령 개정을 통해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며 “전문대학 혁신방안의 내용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유 부총리는 지방자치단체와 대학 간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 등 각종 정책에 대한 총장들의 협력도 요청했다.
유 부총리는 “지역의 대학들이 지역 인재의 중심축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지역의 일반대와 전문대, 지자체, 지역 연구기관이 함께 새로운 거버넌스를 만들어 지역 혁신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가 지원할 일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제안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 제19대 회장에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이 선출됐다. 앞서 18대 회장 직무대행을 맡았던 남 회장은 이기우 전 회장의 잔여 임기인 9월 4일까지 회장직을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