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 장례 사흘째...계속되는 조문 행렬

입력 2020-01-21 17:12 수정 2021-04-30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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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무 기자 noglas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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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장례가 21일로 사흘째에 접어든 가운데 빈소를 찾는 정ㆍ재계 조문객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재계에서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이날 오후 12시 15분경 권영수 부회장과 함께 빈소를 찾았다. 다만 구 회장은 고인과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침묵했다.

(안경무 기자 noglas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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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라이벌’ 신세계의 수장 이명희 회장도 아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과 함께 빈소를 찾았다.

이 회장은 "(빈소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며 "신동빈 (회장) 그분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신 회장의 장녀인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과 친구 사이다.

또,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소진세 교촌에프앤비 회장과 김범석 쿠팡 대표, 이영구 롯데칠성음료 대표, 금춘수 한화 부회장, 강덕수 전 STX 회장,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 등 재계 인사들이 빈소를 방문했다.

정계에서는 송철호 울산시장과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이 빈소를 찾았다. 강 전 장관은 “신 명예회장의 한정 후견인 역할을 한 사단법인 선 이사장 자격으로 오게 됐다”고 말했다.

(안경무 기자 noglas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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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회장과 오랜 인연을 이어온 각계 인사들도 빈소로 발걸음했다. 신 회장과 50여 년을 함께 일했다는 쇼 오쿠노 오쿠노 건축사무소 회장은 “내가 생각하는 그 분(신 회장)은 슈퍼맨이었고, 위대한 사람이었음은 분명하다”며 “그는 항상 최고, 최초의 것을 요구했다”고 회상했다.

과거 프로 복싱선수 시절 롯데와 맺은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홍수환 대한권투위원회장은 "누구든 가지만, 그 과정에 있어 어떻게 살았는지가 중요하다"면서 "어느 분야에서도 '탑'에 오르긴 어려운데, 그분(신 회장)은 제가 링에서 챔피언이 됐듯 자기 업계에서 챔피언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분의 일생 전 과정을 존경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박정훈 SBS 사장, 성낙인 전 서울대 총장, 야구선수 박찬호 등 다양한 인사들이 이날 신 회장의 빈소를 찾아 고인의 넋을 기렸다. 전날인 20일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이재현 CJ 회장, 손경식 경총 회장 등 재계 인사와 함께 이낙연 전 국무총리 등이 빈소를 방문했다.

신 명예회장의 장례는 그룹장으로 진행되며 발인은 22일 오전 6시다. 같은 날 오전 7시 서울 롯데월드몰 8층 롯데콘서트홀에서 영결식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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