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우한 폐렴' 확진자 1명이 발생한 20일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 단계로 상향한다고 밝히고 있다. (뉴시스)
국내 첫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의 상태가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는 21일 현재 격리치료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가 폐렴 소견 없이 안정적인 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접촉자에 대해선 심층 역학조사 후 능동감시를 시행 중이다. 확진환자와 같은 항공편을 이용한 접촉자는 승객 29명(확인환자 좌석과 앞뒤 3열을 포함한 7열 탑승객), 승무원 5명, 공항관계자 10명 등 총 44명이다. 이 중 9명은 출국했으며 35명은 관할 보건소를 통해 모니터링 중이다. 확진환자의 동행자 5명도 특이소견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들 중 3명(접촉자 중 출국자에 포함)은 20일 일본으로 출국했으며, 2명은 이날 중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까지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총 11명으로 늘었다. 1명은 확진환자로 확정됐으며, 7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음성 판정을 받은 7명 중 4명은 인플루엔자, 1명은 사람메타뉴모바이러스 환자였다. 남은 유증상자 3명에 대해선 검사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