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은 GS리테일에 대해 올해 편의점 사업 점포수 확장 및 수익성 개선을 예상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만 원을 유지했다.
장지혜 흥국증권 연구원은 GS리테일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5.7% 오른 2조 2970억 원, 영업이익은 47.6% 증가한 373억 원으로 컨센서스 360억 원을 부합할 전망“이라며 ”편의점 사업의 경우 가속화된 편의점 점포 수 확장과 우호적 날씨에 따른 기존점 호조로 외형 성장 및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며 호텔 부문은 실적 호조, H&B 스토어 적자폭 축소, 6-7호선 계약 종료에 따른 손실 축소가 기대된다“라고 설명했다.
장 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편의점 브랜드 계약종료 예상 점포 수는 3000여개로 2022년까지 물량이 확대될 전망이다. 이 중 GS리테일로 브랜드가 전환되는 점포가 가장 많을 것으로 전망하는데, 이는 상품력 차이에 따른 일 매출 차이, 점주 지원금 제공 등의 유인이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2020년 동사의 순증 점포수는 2019년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장 연구원은 전망했다.
슈퍼 사업의 경우 업황 부진에 따른 실적 부진 이어지며 점포 구조조정 지속 중인데, 편의점과 구매통합 시너지에 따른 매익률 개선과 상품 믹스 개선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장 연구원은 “GS리테일의 2020년 Fwd P/E는 16.3배에 불과하며, 목표배수는 22배로 일본 편의점 3사의 평균 25배 대비 10% 할인, 과거 국내 편의점 업체 평균 밸류에이션과 동일한 수준으로 적용했다”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