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성훈 '흡연권' vs 이시언 '금연권'…누가 금연을 강요하나

입력 2020-01-20 18: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기안84와 성훈의 '당당한' 흡연

(출처=MBC 방송화면 캡처)
(출처=MBC 방송화면 캡처)

금연은 새해 계획의 대명사나 다름없다. 많은 흡연자들이 새해를 계기로 금연을 공약한다. MBC '나혼자 산다' 속 이시언이 그랬다. 흡연자로 알려진 웹툰작가 기안84와 성훈은 동참하지 않았다.

이시언은 금연을 위한 노력에 들어간 게 칭찬받아야 할 일은 아니다. 자신의 건강을 위해 금연을 택하는 건 순전히 이시언 본인의 가치관에 따른 선택이다. 문제는 기안84 등 흡연자들을 금연을 '시켜야' 할 '계몽'의 대상처럼 바라보는 일이다. 금연을 할 권리만큼, 흡연을 할 권리도 보장받아야 한다.

비단 이시언과 기안84의 문제는 아니다. 방송에서 흡연 장면이 노출되는 건 그렇다 쳐도, 흡연 자체를 죄악으로 대하는 태도는 은연중에 드러난다. 특히 여성 연예인에게 있어 흡연은 금기나 다름없고, 흡연 여부 자체를 아예 거론하지 않는 게 일반적이다.

'나혼자산다'가 이시언의 금연 프로젝트를 통해 기안84와 성훈의 흡연을 언급하는 게 차라리 고무적인 건 그래서다. 당당히 "금연할 생각이 없다"는 성훈과 기안84를 두고 왈가왈부할 자격은 제작진에게도 시청자에게도 없기 때문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경영권 분쟁에 신난 투자자들…언제까지 웃을 수 있을까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와신상담 노리는 삼성…퀄컴, 스냅드래곤8 4세대 생산 누구에게?
  • 고려아연-영풍, 치닫는 갈등…이번엔 '이사회 기능' 놓고 여론전
  • “비싼 곳만 더 비싸졌다”…서울 아파트값, 도봉 7만 원 오를 때 서초 1.6억 급등
  • ‘당국 약발 먹혔나’ 9월 가계 빚 '주춤'… 10월 금리인하 가능성↑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599,000
    • -0.9%
    • 이더리움
    • 3,423,000
    • +0.18%
    • 비트코인 캐시
    • 451,400
    • -0.94%
    • 리플
    • 784
    • -0.13%
    • 솔라나
    • 190,700
    • -3.15%
    • 에이다
    • 462
    • -2.94%
    • 이오스
    • 680
    • -2.72%
    • 트론
    • 202
    • -0.98%
    • 스텔라루멘
    • 128
    • -2.2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550
    • -3.86%
    • 체인링크
    • 14,690
    • -3.04%
    • 샌드박스
    • 365
    • -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