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1TV 방송화면 캡처)
'인간극장-가족의 재탄생'을 도마에 올린 자극적 언론 보도가 2차 가해로 번지는 모양새다.
지난달 27일 방송된 KBS 1TV '인간극작-가족의 재탄생' 이후 남다른 출연자 가족의 사연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다만 이를 조명하는 다수 언론 보도가 자극적인 표현에 집중하며 본질을 흐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간극장-가족의 재탄생' 방송의 주인공은 여수에 사는 51세 여성 박모 씨였다. 박 씨는 10대의 나이로 아이를 낳은 뒤 혼자 두 자녀를 키웠고, 그러다가 현재 남편 인모 씨와 재혼해 막내아들을 얻었다. 이를 두고 적지 않은 언론 매체가 박 씨 자녀와 남편의 나이차, 이성동복 형제 등을 강조하는 보도를 쏟아냈다.
이같은 보도 행태는 '인간극장-가족의 재탄생' 출연자들에 대한 악플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해당 가족 구성원 간의 남다른 가족애에도 불구하고 이들에 대한 부정적 시각에 자성이 필요한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