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젠더 뉴트럴 메이크업 브랜드 ‘라카(LAKA)’를 운영하는 라카코스메틱스가 뷰티 인플루언서 비즈니스 그룹 레페리로부터 15억 원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2018년 2월 국내 첫 론칭한 라카는 뉴트럴 컬러를 정체성으로 내세우며 여성과 남성 모두를 위한 뷰티 브랜드다. 라카는 론칭 4개월 만에 올리브영에 입점하며 성장 중이다.
투자자로 나선 레페리는 국내 최대 뷰티 유튜브 크리에이터 비즈니스 그룹으로, 최근 뷰티 인플루언서 협업 레이블인 ‘슈레피’를 통해 제조 영역까지 진출한 국내 유일한 MCN(다중채널네트워크) 기업이다.
라카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레페리로부터 재무적 투자를 기반으로 뷰티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각종 마케팅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특히, 인플루언서와 밀레니얼 고객층의 니즈를 트랜디하게 파악해 제품 기획 및 마케팅에 도움을 주는 빅데이터 지표 BBPI(Beauty Brand Power Index)를 받아 젠더 뉴트럴 메이크업 브랜드를 선도할 계획이다.
라카 브랜드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고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 이번 투자 유치 건으로 올해에는 정교하고 신속한 해외 진출을 추진하는데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향후 국내를 넘어 아시아를 대표할 젠더 뉴트럴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는 등 다방면으로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라카는 2월 일본에서 공식 론칭을 앞두고 있다. 지난 12월 시부야, 하라주쿠, 신주쿠 3개 지역에서 테스트 론칭을 완료했고, 론칭 첫 주말 내 월 목표 매출을 달성하는 성과를 보인 바 있다. 추후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해 K-Beauty 브랜드로서 자리매김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