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통시장 에너지효율 향상·환경개선에 5년간 285억 원 지원

입력 2020-01-16 11: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전력공사 본사 전경 (노승길 기자)
▲한국전력공사 본사 전경 (노승길 기자)

한국전력이 전국 1450여개 전통시장의 에너지효율 향상 및 환경개선에 매년 57억 원씩, 5년간 285억 원을 지원한다.

한전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전통시장 전방위 맞춤형 지원을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한전은 지난해 '전통시장 전기요금' 특례할인을 6개월간 유예하되 특례할인에 버금가는 보완대책을 마련하기로 한 바 있다.

전통시장 전기요금 할인은 2011년 7월 도입됐으며 전통시장․전통상점가의 일반용 저압 도․소매업 고객을 대상으로 해당 월 전기요금의 5.9%를 할인하는 제도다. 연간 할인액은 약 26억 원, 월평균 2만4000가구가 혜택을 받았다.

한전은 앞으로 5년 동안 285억 원을 투입해 △전통시장 에너지효율 향상사업 △전통시장 환경개선 지원사업 △시장 활성화 지원 활동 등 3개 분야에 맞춤형 지원 활동을 펼친다.

우선 에너지 효율향상 사업의 경우 전통시장 개별점포에 LED 교체, 전동기 교체 비용 지원, 상업용 고효율 냉장고·냉난방기 구입비 지원 등을 통해 교체 비용 부담 완화와 전기요금 절감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총 43억 원(매년 8억6000만 원)을 투입한다.

전통시장 환경개선 지원사업은 전통시장 내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지원과 배전설비 정비 지원, 공용주차장 EV(전기차) 충전기 설치 사업에 총 160억 원(매년 32억 원)을 지원해 공용 전기요금을 줄이는 등 전통시장 상인이 혜택을 직접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장 활성화 지원 활동의 경우 온·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한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 활동으로 총 82억 원(매년 16억4000만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설 명절을 맞아 전력그룹사가 합동으로 지역별 '1지사(支社) 1장(場)' 자매결연을 맺어 상인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설맞이 전통시장 장보기'와 지역별 308개 사회봉사단과 상인회가 공동으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활동을 시행한다.

한전은 전통시장 지원 사업을 통해 전력사업의 특성과 연계한 고객 맞춤형 지원모델을 제시함과 동시에 시장 활성화 등 지원사업을 통한 고용 창출 효과로 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종갑 한전 사장은 "전통시장의 전기사용 효율을 높이는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단기적, 재무적 이해관계를 넘어선 지원사업을 통해 전통시장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793,000
    • +3.65%
    • 이더리움
    • 4,470,000
    • +0.11%
    • 비트코인 캐시
    • 611,500
    • +1.58%
    • 리플
    • 821
    • +1.11%
    • 솔라나
    • 304,100
    • +6.18%
    • 에이다
    • 834
    • +2.58%
    • 이오스
    • 785
    • +4.95%
    • 트론
    • 230
    • +0%
    • 스텔라루멘
    • 154
    • +0.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650
    • -3.74%
    • 체인링크
    • 19,730
    • -2.33%
    • 샌드박스
    • 411
    • +2.4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