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투자증권은 NHN에 대해 16일 올해 웹보드 규제완화, 신작 출시 효과로 게임 부문의 성장폭 확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경임 연구원은 “NHN 자회사인 페이코는 견조한 전자상거래 총 매출(GMV)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반돼 올해 손익분기점(BEP) 달성을 목표로 두고 있다”며 “이어 최근 데이터3법의 국회 본회의 통과로 금융 마이데이터 사업이 본격화하면서 기업가치가 재평가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페이코는 삼성페이와의 제휴를 통해 오프라인 결제처를 270만개로 대폭 늘려 오프라인 결제비중이 지난해 4분기 기준 10% 수준까지 성장했다”며 “오프라인 결제액의 견조한 성장과 맞춤쿠폰 등 수익화 모델 다각화를 통해 지난해 4분기 페이코 사업 부문의 영업손실은 6억 원으로 손익분기점에 근접할 전망이다”고 짚었다.
게임부문의 성장 역시 기대된다. 올해 웹보드 게임의 기존 1일 손실한도(10만원) 규제가 폐지되면서 NHN의 PC 게임 매출은 연간 1800~2000억 원 규모까지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개정안의 경우 1일 손실한도가 폐지되면서 유저 활성화, 플레이시간 및 1인 월평균 지불금액(ARPPU) 증가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그는 “웹보드 규제완화와 지연된 기대 신작들의 출시가 가시화하면서 올해 게임 매출액은 전년대비 8% 늘어난 4518억 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로 돌아설 전망이다”며 “인터넷, 게임 업종 중소형주의 최선호주로 제시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