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가수 김건모가 성폭행 의혹과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했다.
김건모는 15일 오전 10시 22분쯤 서울 강남경찰서에 피고소인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지난달 6일 의혹이 제기되고 한 달여 만이다.
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낸 김건모는 "성폭행 혐의를 인정하느냐", "유흥업소 직원을 폭행한 사실이 있느냐"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을 지킨 채 조사실로 향했다.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MBC 기자는 지난달 6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에서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을 제기했다. 여성 A 씨는 2016년 김건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지난해 12월 9일 고소장을 제출했다. 2017년 김건모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B 씨도 등장해 논란이 확산된 바 있다.
이에 김건모 측은 지난달 13일 해당 혐의에 대해 모두 부인하며 A 씨를 무고로, B 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한편 김건모는 지난해 10월 28일 작곡가 장욱조 씨의 딸인 피아니스트 장지연과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 부부가 됐다. 한차례 연기된 결혼식은 5월로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