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산불 이어 'Pray for Taal'…SNS서 '해시태그 응원' 이어져

입력 2020-01-14 16:58 수정 2020-01-14 17: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뉴시스)
(뉴시스)

호주에서 몇 달째 최악의 산불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필리핀 '탈'(Taal) 화산 폭발로 인한 피해자를 위한 해시태그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2일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에서 남쪽으로 약 67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탈'(Taal) 화산이 폭발하는 재해가 발생했다. 이에 필리핀 당국은 마닐라 공항의 운영을 무기한 중단시키고 인근 지역 모든 관공서와 학교에 휴무령과 휴교령을 내리는 등 대처를 취했다.

탈 화산 폭발로 주민과 관광객 4만5000여명이 대피했고, 한국 대사관은 탈 화산 분화구 반경 14㎞ 이내의 교민과 관광객의 대피를 권고했다.

추가 폭발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14일부터는 전면 폐쇄됐던 마닐라공항이 국제선을 중심으로 항공기 운항이 이뤄지고 있다.

탈(Taal) 화산이 폭발하며 탈 섬에 있던 동식물이 모두 폐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크 팀발 필리핀 국가재해위기관리위원회(NDRRMC) 대변인은 14일(현지시간) 필리핀 AN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주민들을 가장 먼저 대피시킨 다음 동물을 구조하려 했지만, 구조 대원들이 다시 현장에 돌아가려 했을 땐 상황이 악화돼서 그렇게 할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팀발 대변인은 "우리는 공중 관찰 결과 화산의 동식물들이 이미 죽어있다는 통보를 받았고, 구조 대원들은 현장으로 다시 돌아갈 이유가 없어졌다"라고 설명했다.

온라인에서는 탈 화산으로 인해 더 이상의 피해가 없었으면 하는 응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전 세계 각국의 네티즌은 현재 'Pray for Taal'이라는 해시태그를 달며, 응원의 목소리를 모으고 있다.

한편 호주에서는 지난해 9월 시작된 산불이 호주 전역을 달구고 있는 가운데, 주민 10만 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고, 사망자는 최소 24명, 실종자도 20명이 넘었다.

또한 야생동물 10억 마리 이상이 목숨을 잃었으며, 호주의 상징적 동물인 코알라가 멸종 위기에 처했다. 네티즌은 '프레이 포 호주'(#prayforaustralia), '프레이 포 레인'(#prayforrain) 등의 해시태그를 올리며 기후 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전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7,364,000
    • +6.71%
    • 이더리움
    • 4,590,000
    • +3.71%
    • 비트코인 캐시
    • 625,500
    • +0.64%
    • 리플
    • 823
    • -0.96%
    • 솔라나
    • 305,300
    • +5.17%
    • 에이다
    • 835
    • -0.36%
    • 이오스
    • 786
    • -3.79%
    • 트론
    • 232
    • +0.87%
    • 스텔라루멘
    • 154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4,500
    • +0.12%
    • 체인링크
    • 20,230
    • +0%
    • 샌드박스
    • 412
    • +0.7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