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피겨 스케이팅 선수 유영이 김연아를 잇는 피겨 스타로 순항에 나섰다. 아사다 마오의 전매 특허였던 '트리플 악셀'을 완벽에 가깝게 소화하면서다.
14일(한국시각) 스위스 로잔에서 2020년 로잔 동계청소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연이 열렸다. 이날 한국 국가대표 유영은 총점 140.49점을 기록하며 쇼트프로그램 합산 214점으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2위 크세니아 시니치나보다 14점 가량 높은 점수였다.
특히 이날 유영은 집중적으로 훈련해 왔던 트리플 악셀을 깔금하게 소화하며 합격점을 받았다. 일본 아사다 마오가 전성기 시절 선보였던 고난이도 기술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낸 셈이다.
한편 2004년 생으로 나이 16세인 유영이 세계 정상에 오르면서 그는 일약 한국 피겨의 기대주로 자리매김 한 모양새다. 김연아의 뒤를 이어 세계적 피겨 스타로 발돋움할 수 있을 거란 기대가 높아지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