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더불어민주당 정봉주 전 의원을 저격했다.
앞서 정봉주 전 의원은 13일 4·15총선에서 같은 당 금태섭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강서갑에 출마 의사를 밝혔다. 그는 "빨간 점퍼 민주당을 솎아내겠다"며 "출마 지역을 선정해야 하는데 제가 K 지역(강서갑)에 가서 K 의원(금태섭 의원)과 경쟁하겠다"고 말했다. 빨간 점퍼는 한국당을 상징하는 빨간색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진중권 전 교수는 즉각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정봉주 전 의원을 저격했다. 진중권 전 교수는 "나오는 순간 너부터 즉시 제거시켜 드리겠다, 100% 보증한다"고 비판했다.
정봉주 전 의원이 정계 복귀를 앞둔 상황에서 의외의 복병을 만났다는 말도 나온다. 정봉주 전 의원은 2018년 서울시장 선거에 나오려 했지만, 성추행 의혹이 불거져 정계 은퇴한 바 있다. 성추행 재판 1심은 무죄 판결이 났고 현재는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이 상황에서 진중권 전 교수의 비판을 어떻게 풀어나갈지도 관전 포인트다.
진중권 전 교수는 민주당의 정치 신인 영입에 대해 "탁현민(전 청와대 행정관) 같은 연출자를 데려다가 감동적 갈라쇼를 연출할 것"이라며 "어차피 그분들은 일회용, 추잉껌"이라고 비판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