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3일 한미약품에 대해 작년 4분기 양호한 실적을 예상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신약 가치 하향으로 34만 원에서 37만 원으로 낮췄다.
NH투자증권 구완성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연결 매출액 2978억 원, 영업이익 242억 원으로 추정한다”며 “4분기에 약 50억~100억 원 규모의 기타 기술료 유입으로 제넨텍 기술료 감소 효과를 일부 상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 연구원은 “또한 로수젯(고지혈), 아모잘탄(고혈압), 에소메졸(역류성식도염) 등 주요 개량신약 품목 영업 호조로 3분기에 이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할 것”이라며 “북경한미는 주요 병원 기본약물 리스트 등재 노력 및 마케팅 강화로 개별 매출액 584억 원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그는 “포지오티닙 cohort1 임상 실패를 고려해 신약 가치를 기존 4051억 원에서 50% 할인한 2026억 원을 적용, 영업 가치 2조5551억 원, 자회사가치 4501억 원 등을 합산한 기업가치는 4조510억 원으로 산출했다”며 “올해 상반기 NASH(비알콜성지방간염) 치료제 HM15211(Triple Agonist)의 미국 1상 결과 발표, 오락솔(경구용항암제) 미국 허가신청과 하반기 롤론티스(호중구감소증) 미국 허가 완료 등 다수의 R&D 모멘텀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