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4DPLEX, CES 2020서 인기몰이…"4면 스크린X 매진행렬"

입력 2020-01-10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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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4DPLEX 부스 (CJ CGV 제공)
▲CJ 4DPLEX 부스 (CJ CGV 제공)

미국 CES 2020 현장에서는 4면 스크린X를 체험하고자 관객들이 부스에 몰리며 행렬이 몇 겹을 둘러 길게 늘어서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부스는 홈 시네마존(Home Cinema Zone)을 마주보고 위치해 있어 더욱 눈길을 끌었다.

CJ 4DPLEX는 7일(현지시간)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전시회 CES 2020에 첫 출전했다고 10일 밝혔다. 행사 기간 동안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의 중심인 테크이스트 사우스홀에서 CJ 4DPLEX 전시 부스를 만나볼 수 있다.

부스는 CJ 4DPLEX의 상영 기술들이 총망라된 통합관 4DX Screen이 중심에 자리잡았다. 4면 스크린X와 5각 사다리꼴 스크린, 모션 범위가 최대 10배 정도 확대된 4DX 신규 좌석을 장착한 4DX Screen은 미래 영화관 그 자체였다.

관객 반응은 압도적이었다. 7일과 8일 양일 동안 CJ 4DPLEX 부스에는 오픈 전부터 관람객들이 대거 몰리며 체험관 대기줄이 길게 이어졌다. 국내외 기업 관계자들을 비롯해 미디어, 인플루언서, 일반 관람객들은 4면 스크린X가 장착된 4DX Screen에 상당한 관심을 드러냈다. 통합관 관람을 위해 평균 30분 이상 소요되었고, 지난 이틀간 총 112회 상영해 전회 매진되면서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4DX Screen에서는 통합관 공식 트레일러, ‘아쿠아맨’,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샤잠!’, ‘램페이지’, ‘킹 아서: 제왕의 검’ 등 워너브라더스사의 주요작 하이라이트 영상, 그리고 애니메이션 '1인치’ 순으로 상영한다. 그 중 4면 스크린X를 선보인 '1인치’는 단연 압권이다.

‘1인치’는 곤충 크기만큼 작아진 주인공이 세계를 탐험하는 작품으로, 놀랄 정도로 커져버린 동식물들의 모습이 4면 스크린을 통해 생생하게 표현된다. 마치 VR영화를 헤드셋 없이 맨눈으로 보는 기분이다.

천장 위까지 펼쳐지는 거대한 풀 숲, 날카로운 사마귀의 갈퀴와 동굴과 같은 커다란 지하 개미집 등이 펼쳐져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한 입체적인 몰입감을 선사한다. 특히 새가 주인공을 낚아채 하늘을 날아가는 장면에서는 4면 스크린에 가득 찬 새의 힘찬 날개 짓과 이에 어우러진 좌석의 모션 효과, 숲의 향기 그리고 바람의 환경 효과가 관객으로 하여금 영화 속에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참고로 ‘1인치’는 기술 집약형 영화제로 불리는 미국 ‘씨네퀘스트 2019’에서 최고의 애니메이션 VR로 선정된 바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CJ 4DPLEX가 CES에서 모바일 4DX AR RPG로 선보인 ‘인 도어 AR 플랫폼’은 한 차원 진보된 AR 기술을 실감케 한다. 기존의 AR 게임은 캐릭터가 현실 배경을 인식하지 못해 장애물과 겹쳐 보였다면, 본 게임에서는 벽, 장애물 등을 인식해 현실감 있게 나타난다.

즉, CJ 4DPLEX 부스를 하나의 공간으로 인식, 캐릭터가 부스 벽을 뚫거나 벽 뒤에서 숨어있다 등장함으로써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각 퀘스트마다 새로운 캐릭터와 장애물이 등장해 다채롭게 게임하는 것도 인상적이지만, 마지막 퀘스트에서 4인이 한 팀이 되어 실물 사이즈의 용과 대전을 치를 때는 차별화된 전투로 강한 몰입도를 전달한다.

참고로 인도어 AR 플랫폼은 고가의 AR 글래스를 착용해야만 가능했던 정확한 실내 공간·위치 인식을 스마트폰에 특화된 컴퓨터 비전 기술 기반으로 구현한 기술이다. 다양한 공간별 특색에 맞게 게임 뿐 아니라, 인도어 네비게이션, 정보 안내, 쇼핑 등 다양한 즐길거리와 정보를 쉽고 편하게 AR 콘텐츠로 만날 수 있다.

CJ 4DPLEX 관계자는 “CJ 4DPLEX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CES 2020에서 4면 스크린 X, 차세대 4DX 좌석, 인도어 AR 플랫폼 등을 기반으로 한 미래 영화관을 선보여 뜨거운 반응을 모았다”며 “앞으로도 미래 신기술 역량을 집중해 차세대 신기술로 상영 산업을 선도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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