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은아가 여배우들의 텃세를 폭로한 가운데 강은비 역시 비슷한 일을 겪어 눈길을 끈다.
8일 고은아는 남동생이자 그룹 엠블랙 출신 미르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한 여배우가 날 이간질해 스태프들이 날 이상하게 봤다”라고 폭로해 논란이 됐다.
고은아는 “왜 그랬는지 알 것 같다. 나는 현장에서 발랄했지만 다른 여배우들은 모두 얌전하고 우아했다”라며 “내가 주목받는 게 싫어서 그런 것 같다. 이런 일이 비일비재하다”라고 설명했다. 여전히 그 여배우에게 사과받지 못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촬영장 내 텃세를 폭로한 것이 고은아가 처음은 아니다. 배우 강은비는 지난해 5월 자신의 개인방송을 통해 촬영장에서 왕따를 경험했다고 털어놨다.
배우 시절 주인공의 캐스팅 됐던 강은비는 함께 출연하는 여배우가 자신을 험담하는 소리를 들었다. 해당 여배우는 강은비가 촬영 전 엄마와 전화 통화를 했다는 이유로 조감독에게 “이 X이 촬영에 집중도 안 하고 남자랑 통화를 한다”라고 모함하기도 했다고.
강은비는 1년 뒤 또 다른 여배우가 해당 여배우에게 똑같이 왕따를 당한 사실을 알게 됐다. 현장에서 이런 일이 반복되고 있음을 언급해 충격을 안겼다.
한편 고은아의 여배우 텃세 폭로로 인해 일각에서는 2차 피해를 우려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실제로 네티즌이 신상털기에 나서면서 고은아와 함께 촬영했던 여배우들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