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포스가 세계 최대 제약ㆍ바이오 행사에 참여해 글로벌 제약사들과 미팅 추진 등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에 나선다.
앤디포스는 바이오 자회사인 큐어바이오와 오는 13일부터 4일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2020’에 참가한다고 9일 밝혔다.
큐어바이오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단백질 합성요소(Aminoacyl-tRNA synthetase, ARS) 플랫폼 기반 신장암, 각종 항암치료제, 질병 치료제, 진단키트 등 주요 파이프라인을 소개할 예정이다. 국내외 유수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대거 참석하는 만큼 글로벌 빅파마 및 기관 투자자들과 협력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올해 38회를 맞은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전 세계 제약 바이오 업체 및 관련 투자자들이 모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 바이오 행사다. 약 40여개국 1500여개 글로벌 기업들이 참가해 각 회사의 파이프라인을 소개하고 투자유치, 파트너사 발굴, 네트워크 구축 및 제약ㆍ바이오 시장의 최신 동향을 파악할 수 있다.
큐어바이오는 인체에서 질환 감지와 항상성 유지를 하는 ARS(Aminoacyl tRNA Synthetase) 단백질을 기반으로 펩타이드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펩타이드 기반 신장암 치료제 Neopep GT와 탈모치료제 Neopep A1H 임상 1상에 주력하고 있다.
큐어바이오의 신장암 치료제 Neopep GT는 인체 면역체계가 신장암 세포를 공격하는 데 이용하는 GRS(Glycyl tRNA Synthetase) 단백질을 펩타이드화해 만든 신약이다. 탈모치료제 Neopep A1H는 모발 성장을 유도하는 줄기세포를 자극해 발모를 촉진하는 탈모 치료제다.
회사관계자는 “ARS 플랫폼을 연구한 결과는 Nature Reviews Cancer 9월호 등 다수의 저널에서 발표됐다”며 “큐어바이오의 탈모 치료제 Neopep A1H와 신장암 치료제 Neopep GT가 활발한 연구 진행 중으로 이번 JP모건 컨퍼런스를 통해 향후 글로벌 제약사들과 라이선스 아웃 관련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