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청성 외제차·차량 2대설? "韓, 돈 벌기 어렵더라"…'모란봉클럽'서도 통편집

입력 2020-01-09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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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TV조선 방송 캡처)
(출처=TV조선 방송 캡처)

'JSA 귀순 병사'로 유명한 오청성 씨가 음주운전 혐의로 검찰 송치된 가운데, 오청성이 음주운전 사고 당시 타고 있던 차량이 외제차로 알려져 눈길을 사공 ㅣㅅ다.

9일 서울 금천경찰서는 오청성 씨를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해 조사한 뒤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오 씨는 지난달 서울 금천구 시흥대로에서 경찰의 음주단속에 걸렸다. 다수 매체에 따르면, 오청성 씨는 음주운전 적발 당시 고급 외제차를 타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오 씨는 과거 차량이 2대라는 의혹에 대해 해명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2018년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차량을 2대나 구입해서 팔았다'라고 보도한 데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오 씨는 "하나원 나오면 신용 등급이 6등급이고, 돈도 없는데 어떻게 차 2대를 사고 파나"라며 "한국에서 돈 버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체험했다. 한국에서 내 힘으로 살아야겠다고 생각하고 처음에 노가다(막노동)을 했다. 노가다는 디스크가 안 좋아 얼마 하지 못했다. 현재 사회적기업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오 씨의 지인 역시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오 씨 사연을 접한 지인이 '필요할 때마다 내 차를 타라'며 호의를 베풀어 오 씨가 그 차를 종종 빌려 탔다"라며 "지인이 중간에 차를 바꿨고 그 후 오 씨가 바뀐 차를 종종 빌려 타서 주변에선 차량이 2대라고 오해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오청성 씨는 지난 2018년 6월 하나원에서 나온 뒤 서울에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오청성 씨의 나이는 20대 후반으로 알려졌으며, 아버지 계급은 북한군 상좌(중령과 대령 사이)로 전해졌다.

오 씨는 지난 2017년 11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귀순한 바 있으며, 북한군의 총격으로 총상을 입었지만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장의 수술을 받고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지며 화제를 모았다.

오 씨는 TV조선 '강적들', '모란봉클럽' 등에 출연했으며, TV조선 측은 고정 출연 중이던 오청성 씨의 분량을 모두 편집 삭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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