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나무기술에 대해 2020년 글로벌 5G 인프라 투자 증가에 따른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심의섭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나무기술은 PC 및 네트워크 가상화 기술을 기반으로 성장하여 4G 네트워크 가상화 망구축 사업에 참여했고, 금융권 망분리 의무화에 따른 가상화 사업 확대와 더불어 2017년 자체 개발 컨테이너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칵테일 클라우드’를 출시하며 사업 영역 지속 확대 중”이라며 “또한 5G 네트워크 인프라의 가상화를 위한 컨테이너 클라우드 기술을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 솔루션 ‘5G NFV(5G Network Function Virtualization)’를 삼성전자를 통해 글로벌 통신사업자 공급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컨테이너 NFV 기술은 네트워크를 가상화하여 한 대의 서버/OS에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여 여러 대의 서버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만드는 기술이다. 트래픽 증가에 따른 물리적 서버 증설 부담을 낮춰 줌과 동시에 서버 리소스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국내외 통신사업자들이 5G 인프라에 채택하고 있다.
심 연구원은 “나무기술은 2007년부터 현재까지 총 9개 국내외 통신사업자에 공급했던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고객사 확대가 예상되며, 공급사인 삼성전자 네트워크 장비 증산 및 점유율 확대에 따른 수혜도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클라우드 부문 주력 제품 ‘칵테일 클라우드’ 또한 정부의 개인정보 관련 규제 완화와 더불어 대기업의 클라우드 이용 증가 등으로 2020년 폭발적인 성장을 전망한다”고 짚었다.
또 “최근 투자한 빅데이터 그래프 분석 솔루션 기업 ‘사이람’과 향후 시너지도 기대된다”며 “2020년 예상매출 전년 대비 28.7% 증가한 1000억 원, 영업이익은 233.3% 오른 60억 원을 전망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