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원달러 환율은 보합 출발할 전망이다.
전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6원 내린 1168.5원에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이란 간 특별한 충돌은 없었지만, 불확실성은 계속되는 모습”이라며 “이런 가운데 미국 11월 무역수지가 -431억 달러로 예상보다 적자 폭이 축소됐고 12월 ISM 비제조업지수가 55.0을 기록하며 전월과 예상치를 모두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로존 11월 소매판매도 예상보다 양호한 전월 대비 1.0%를 기록했지만, 미국 경제 지표 호조에 상쇄되며 달러 대비 약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국고채 금리에 대해서는 “30년물 입찰이 있었던 가운데 상승 마감했다”며 “중동의 지정 학적 리스크 요인에 대해 관망하는 분위기가 나타나면서 최근의 급락을 되돌렸고, 미 국채 금리도 추가 하락이 제한되며 1.8%대를 회복했다”고 분석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이란의 즉각적인 보복이 나타나지 않으며 글로벌 금융시장은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며 “다만 관련 이슈에 따른 변동성은 언제나 확대될 수 있는 만큼 불확실성은 상존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원달러 환율은 연초 글로벌 기관들의 자금 집행 영향으로 대외 불안에도 주식 매수세를 유지 중”이라며 “미국 경제지표와 중동 관련 뉴스에 주목하며 금일 1164~1172원 사이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