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TVN 방송화면 캡처)
'모모랜드를 찾아서'가 방송 4년여 만에 신뢰성에 의문을 자아내고 있다. 탈퇴한 전 멤버 데이지가 모모랜드 결성 당시의 비화를 폭로하면서다.
7일 KBS 보도에 따르면 모모랜드 전 멤버 데이지가 엠넷 '모모랜드를 찾아서'의 부적절한 팀 결성 과정을 주장하고 나섰다. '모모랜드를 찾아서'는 지난 2016년 7월부터 두 달여 간 방송된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걸그룹 심사와 투표를 거쳐 모모랜드 멤버를 선정하는 내용이 골자였다.
데이지는 "저는 최종 멤버에서 탈락했는데, 같은 날 합류시켜 줄 거란 말을 들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탈락 여부와 무관하게 저의 합류가 계획돼 있다고 했다"라며 "걱정 말라더라"라고 덧붙였다. 데이지는 모모랜드 두 번째 앨범 '어마어마해'를 통해 늦게나마 팀에 합류했다.
데이지에 따르면 '모모랜드를 찾아라' 측은 제작비 차원에서 멤버 개인당 수 천만원을 요구한 것으로도 파악됐다. 관련해 기획사는 "해당 내용은 멤버들과 사전 합의를 거친 내용이다"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데이지는 2019년 2월 이후 소속사와 갈등을 빚으며 탈퇴 수순을 밟았다. 모모랜드는 현재 6인조로 활동을 지속하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