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다 트라오레 가족이 '근수저'의 핏줄을 여실없이 증명하고 있다. 피지컬 측면에서 부모와 형제까지 그야말로 타고 난 역량을 보이고 있다.
울버햄튼 소속 선수 아다마 트라오레는 그야말로 전성기를 매번 경신하고 있다. 지난 5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더 선 보도에 따르면 아마다 트라오레를 두고 맨시티와 리버풀, 바르셀로나가 영입 경쟁을 벌이는 중이다. 그에게 제시된 가격은 자그마치 7000만 파운드(1073억여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아마다 트라오레의 주가가 이처럼 천정부지로 치솟은 데에는 그의 남다른 피지컬이 주효해 보인다. 178센티미터의 키에 88킬로그램의 체중은 축구선수로서 이상적인 체격에 가깝다. 근육질의 체형에도 남다른 스피드를 보유한 그는 '팔방미인'이라 부르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이런 아마다 트라오레의 피지컬은 그의 가족력과 무관하지 않다. 가족 중 가장인 부친 역시 단단한 체형의 소유자이고, 형인 모하메드도 스페인 에르쿨레스 소속으로 뛰며 축구선수로 살아가고 잇다는 점에서다.
다만 아마다 트라오레의 인기를 가족 덕으로 치부하기에는 어폐가 있다. 실제 그는 아스톤 빌라, 미들즈브러 등을 거치면서 남몰래 몸을 만들어 왔다. 근육 밸런스를 맞추는 운동에서 코어 운동, 스프린트 강화 운동을 병행해 온 것. 관련해 맨시티 펙 과르디올라 감독 역시 "마치 오토바이 같은 선수"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