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스마트기술 전 세계에 알린다…미국 CES서 ‘서울관’ 최초 운영

입력 2020-01-05 11:15 수정 2020-01-05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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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뉴시스)
▲박원순 서울시장. (뉴시스)

서울시가 세계 최대 규모 가전 박람회이자 미래 혁신 기술 경연의 장인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0’에서 ‘스마트시티&스마트라이프’를 주제로 서울관을 최초 운영한다. 서울시는 스마트시티의 정점으로 평가받는 ‘디지털 시민시장실’을 중심으로 서울의 스마트 기술을 전 세계에 알린다는 목표다.

서울시는 7~11일 전 세계 스타트업의 각축장인 유레카 파크(Tech West)에 290㎡(88평) 규모로 서울관을 조성한다고 5일 밝혔다.

주요 공간은 △20개 참여 기업 부스(홍보존) △기업 홍보를 위한 상시 피칭무대와 비즈니스 미팅공간 △디지털 시민시장실을 비롯한 스마트도시 서울 홍보 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홍보존은 CES에 동행하는 20개 혁신 기업의 제품 전시장이다. 별도 기기 없이도 스마트폰으로 동공을 촬영해 심장정보를 측정하는 애플리케이션(스마트 디아그노시스), 인공지능(AI)이 특정인의 목소리 특징을 학습해 실제 사람처럼 녹음하는 ‘AI 성우 서비스’(네오사피엔스) 등이 전시된다.

또 모공ㆍ주름ㆍ흉터 등을 3D로 측정해 제품과 케어를 추천해주는 스마트 거울(더마미러), RF 주파수를 활용한 원거리 무선충전 기술(워프솔루션), AI와 비전센서로 식판을 스캔해 개인별 음식 섭취량과 잔반을 측정하는 기술(누비랩) 등 혁신 기술ㆍ제품을 선보인다. 참가 기업 다수는 서울창업허브 입주기업이거나 서울산업진흥원, 서울디지털재단 등 시 산하기관의 지원을 받아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홍보존 옆에는 별도의 피칭무대와 비즈니스 미팅을 위한 전용 상담공간을 설치해 해외 바이어들과의 실제 수출ㆍ계약 상담 등도 진행된다. 행사 기간 매일 15개 기업이 교대로 피칭무대에 올라 기업별 제품과 서비스를 홍보한다. 국내외 벤처캐피털(VC) 관계자를 서울관으로 초청하는 ‘피칭데이’도 8일(현지시간) 열린다.

서울관 전면에 가로 3.63mㆍ세로 1.67m로 설치되는 ‘디지털 시민시장실’은 유레카 파크를 찾은 참관객의 이목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에서 일어나는 모든 도시 현상을 실시간으로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 플랫폼 ‘디지털 시민시장실’은 290개 시스템의 행정데이터와 서울시내 1200여 대 CCTV 영상정보를 시각화해 도시 상황을 신속ㆍ정확하게 인지하고 합리적인 정책을 결정하도록 지원한다.

서울시는 55인치 스크린 6대를 동원해 서울시장실에 있는 것과 동일한 ‘디지털 시민시장실’을 CES 현장에서 구현한다.

서울관광의 매력을 알리는 ‘서울 관광존’도 마련한다. 외국인 관광객 전용 ‘디스커버 서울패스’, 서울관광 대표 앱과 국내 스타트업이 개발한 서울관광 서비스 등을 소개한다.

아울러 서울시는 서울관(Tech West)과 별도로 전 세계 스마트도시 관련 첨단기술을 소개하는 스마트시티관(Tech East)에 ‘서울라운지’ 부스(6m×6m)를 조성·운영한다. 부스 벽면에 설치되는 대형 LED 스크린(7m×2m)에는 서울관광홍보대사인 방탄소년단(BTS)의 서울 관광 홍보영상, 드론으로 촬영한 서울의 야경, DDP 서울라이트, 소프라노 조수미의 서울시 대표 글로벌 홍보영상 등이 릴레이로 송출된다.

(출처=서울시)
(출처=서울시)

부스 내부는 라운지 공간으로 활용해 IT업계 관계자와 대담을 진행한다. 태블릿PC도 비치해 현장에서 누구나 대기환경, 교통상황 등 서울의 다양한 빅데이터 정보를 확인하고 ‘디지털 시민시장실’을 체험해볼 수 있도록 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CES ‘서울관’ 운영을 통해 서울에서 창업한 우수한 혁신 기업들이 전 세계 바이어들과 만나고 글로벌 기업의 혁신 DNA를 직접 체험하게 될 것”이라며 “서울을 찾은 각국의 수장들과 세계 도시 대표단이 큰 관심을 보인 디지털 시민시장실을 CES 현지에 그대로 구현해 서울의 스마트기술과 스마트행정을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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