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정계복귀를 선언하면서 안 전 대표 관련주인 써니전자와 안랩의 주가가 요동치고 있다. 써니전자는 2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 중이지만, 안랩은 하락하는 모습이다.
2일 코스닥 시장에서 써니전자는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 써니전자는 이날도 오전 10시 55분 기준 690원(13.80%) 오른 56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써니전자는 "안 전 대표와 업무상 아무 관계 없다"고 밝혔지만, 전직 임원이 안랩 출신이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안철수 관련주'로 분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안랩은 전일 대비 1600원(1.98%) 내린 7만9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안랩은 주가가 23.6% 급등했지만, 써니전자와 달리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는 모습이다. 안랩은 대표적인 '안철수 관련주'로 꼽힌다. 대주주인 안 전 대표의 지분율은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18.57%다.
이들 종목은 실적 개선이나 기술 개발 등 특별한 호재가 없지만 안 전 대표의 정계 복귀와 함께 주가가 오르내리고 있다.
앞서 안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를 다시 시작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에 대해 깊이 생각했다"며 "우리 국민께서 저를 정치의 길로 불러주시고 이끌어주셨다면, 이제는 제가 국민과 함께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자 한다"고 정계 복귀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