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고객중심’ 새기고 변화를 즐기자”

입력 2020-01-02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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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배 회장 (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 (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통해 다 함께 성장하고, 변화를 즐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이 2020년 경자년(庚子年) 새해 경영방침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변화를 즐기자(Exciting Changes)’로 정하고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서경배 회장은 2일 오전 본사에서 열린 2020년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2020년에도 고객을 위한 크고 작은 새로운 시도로, 변화를 즐기며 혁신해 나가자. 또한,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도 절대로 변하지 않을 최우선의 가치로 ‘고객 중심’을 다시 새기자”라고 말했다.

더불어 “우리가 하는 모든 생각과 행동의 중심에 고객을 세우고, 구성원들이 세대와 성별을 넘어 서로를 향한 두터운 존중 속에서 할 수 있는 일 중 작은 것부터 새롭게 시도해 나가야 한다”라며 “이를 통해 우리의 고객과 시장을 열광케 하고, 아름다움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과정을 즐기는 한 해가 되자”라고 강조했다.

올해 아모레퍼시픽그룹은 브랜드 경쟁력 강화, 고객 경험 강화, 옴니 디지털 루프 구현 등의 중점 추진 전략을 중심으로 경영 목표와 비전 달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첫 번째로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브랜드 경쟁력 강화의 핵심은 ‘혁신 상품’이며 남들과는 확연히 다른, 가슴을 설레게 하는 제품을 선보이고, 시대정신을 반영한 고유의 스토리로 독보적인 브랜드 지위를 구축할 예정이다. 쏟아지는 정보와 콘텐츠의 홍수 속에서 수많은 브랜드의 경쟁이 가속화되고, 고객 요구가 끊임없이 변화하는 가운데 매력적인 쇼핑을 위한 특별한 가치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두 번째로 ‘고객 경험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로 새로운 유통환경에 맞춘 채널 전략을 준비할 예정이다. 여러 세대가 어우러져 살고 있지만, 고객을 설레게 하는 요소는 각기 다름을 인정하고, 오랜 기간 확보해온 데이터를 깊이 살펴봄으로써, 쇼핑 콘텐츠가 각기 다른 개성과 취향을 발산할 수 있도록 제공할 방침이다. 창의적 생산자 역할을 하는 고객들에게 아모레퍼시픽만이 만들 수 있는 차별화되고 개인화된 경험을 선물하고, 다양한 세대가 열망하는 ‘행복’을 더욱 세심히 고민해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의 가치를 고객 경험에 담아내겠다는 의지다.

세 번째로 ‘옴니 디지털 루프’를 구현하기 위한 전사적 디지털화를 가속한다. 밀레니얼과 Z세대를 포함해 ‘온라이프’가 일상화되고, 생활 깊숙이 스며든 소셜 미디어,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이 이끄는 초디지털 기술의 변화 속에서, 고객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독자적인 디지털 루프를 키워낼 예정이다.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뛰어넘는 옴니 채널을 위해, 빅데이터와 디지털 마케팅을 자연스럽게 연결하고, 모든 밸류 체인에서 고객의 숨은 요구를 찾아낼 방침이다. 또한, 고객들의 쇼핑에 소통과 공감으로 함께 하는 플랫폼을 제공해, 새로운 시대를 선도할 옴니 디지털 인프라와 역량을 갖춰나갈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서경배 회장은 구성원들에게 각자가 일의 재미와 의미를 찾아 성장하는 조직이자 모두가 함께 ‘일하기 좋은 회사’로 변화해 나가라고 당부했다. 서 회장은 "성장에 있어 누구보다 강한 열망을 지닌 밀레니얼 구성원들에게 디지털 대전환의 선두에 서서 도전할 수 있는 역량 개발의 기회를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아가 고객, 환경, 사회와 조화롭게 성장하기 위한 길을 모색하는 ‘책임 있는 기업 시민’이 되어 고객의 삶을 행복하게 하는 아름답고 건강한 세상을 만드는 활동에도 앞장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렇게, 2020년을 맞이하는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최우선의 가치로 ‘고객 중심’을 다시 새기며, ‘변화를 즐기자(Exciting Changes)’의 경영 방침과 중점 추진 전략을 통해 2020년에도 ‘원대한 기업(Great Beauty Company)’을 향한 아름다운 항해를 지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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