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에 미안"…세월호 단원고 희생학생 아버지 숨진 채 발견

입력 2019-12-29 21:58 수정 2019-12-29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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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당시 희생된 단원고 학생의 아버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세월호 참사로 숨진 당시 단원고 2학년이던 김모 군의 아버지 김모 씨가 지난 27일 경기 화성시 한 도로에 주차된 승용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29일 밝혔다.

당시 화물차 운전기사 A씨가 주차된 화물차들 사이에 서 있는 승용차를 확인하러 갔다가 김 씨를 발견,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취지가 담긴 동영상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라며 "사인을 조사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유경근 전 4·16 세월호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 씨의 부고를 전했다.

빈소는 안산 고려대학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31일이다.

한편, 세월호 유족 등 참사 피해자들은 지난달 박근혜 전 대통령과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 사고 책임자 40명을 검찰에 고소·고발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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