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리 텍사스촌으로 유명한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일대가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10일 제26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성매매 업소 밀집지역인 성북구 하월곡동 88-142번지 일대를 개발하는 '신월곡 제1도시 환경정비계획안'을 가결했다고 11일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5만5196㎡(1만6726평) 면적의 이 지역 일대는 기존의 성매매업소들이 철거되고 최고 39층 높이의 아파트 9개동, 1192가구가 들어서게 된다.
또한 위원회는서대문구 남·북가좌동 일대 '가재울뉴타운 5, 6주택재개발정비구역으로 지정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5구역은 5만3073㎡(1만6083평) 부지에 건폐율 20.74%, 용적률 234.78%를 적용받는 10~20층 규모의 공동주택 11개동 862가구가 들어서게 된다. 6구역은 4만8192㎡(1만4603) 부지에 건폐율 19.96%, 용적률 234.93%가 적용돼 아파트 12개동 842가구가 지어질 예정이다.
이밖에 위원회는 성동구 행당동 100번지 일대 4만9240㎡(1만4921평) 부지에 30층 규모의 공동주택 800여 가구를 짓도록 하는 '행당 제6주택재개발정비구역' 지정 안건을 통과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