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의 지역축제인 한성백제문화제가 송파구의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디지털재단은 24일 ‘송파구 지역축제 정책지원을 위한 축제방문객 동적패턴 분석연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 재단은 유동인구, 카드정보, SNS 등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9월 열린 ‘한성백제문화제’의 개최 효과를 분석하고 과학적인 정책수립 방안을 제시했다.
한성백제문화제의 관광객 유입 효과를 분석한 결과 축제 기간에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6.5%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메인 축제장소인 올림픽공원의 관광객 수는 축제 전후 기간과 비교해 약 2배 증가했다.
지역 경제에 미치는 효과의 경우 개최지 인근 행정동인 △방이2동 △오륜동 △잠실6동의 매출이 전년 대비 5%p, 축제 전주 대비 2%p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관광객 유입지는 송파구 거주자(46%)가 가장 높았으며 외지인은 송파구를 제외한 서울시민(34%), 경기도(15%), 기타 광역시도(5%) 순으로 나타나는 등 근거리 지역의 관광객이 많이 방문했다.
축제방문객 연령대의 경우 30대(20.4%)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10대(19.8%), 40대(18.6%) 순으로 방문이 많았다.
강유진 서울디지털재단 책임연구원은 “앞으로도 재단은 서울시 자치구와 투자출연기관의 데이터 구축과 활용을 돕는 등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과학적인 시정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