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연간 국고채발행 규모가 101조원을 돌파하며 4년만에 최대치를 경신했다. 아울러 단기물 비중은 줄어드는 대신 중장기물 비중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원금과 이자를 분리한 채권인 스트립채 발행규모도 사상 처음으로 7조원을 돌파했다.
종목별로 보면 3년물은 20조6190억원, 5년물은 18조4770억원, 10년물은 24조3480억원, 20년물은 7조6610억원, 30년물은 25조2170억1000만원, 50년물은 3조2180억원, 물가채 5470억원을 기록했다.
교환 물량은 1조6130억원이었다. 만기물별로 보면 10년물은 5060억원, 30년물은 4000억원, 물가채는 7070억원을 보였다. 국고채 조기상환(바이백)은 20조1700억원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종목별 발행 비중을 보면 3년물은 20.3%, 5년물은 18.2%, 10년물은 25.7%, 20년물은 7.5%, 30년물은 25.2%, 50년물은 3.2%를 기록했다. 이를 정부의 당초 계획비중 3~5년물 40±5%, 10년물 25±5%, 20년물 이상 35±5%와 비교하면 단기물 비중은 줄어든 반면, 10년이상 중장기물 비중은 늘었다.
역시 11월 마무리된 스트립채 발행규모는 7조12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4조9840억원)보다 43% 가까이 급증한 것이다. 또, 기재부가 스트립채를 만기물별 1000억원씩 비경쟁인수 방식으로 정례공급하기 시작한 2015년 9월 이후 매년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는 중이다.
11월로 끝난 비경쟁인수를 경쟁입찰물량 대비로 비교해보면 평균 비율은 20%를 훌쩍 넘어선 25.93%에 달했다. 이는 작년(19.97%)보다 5.96%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종목별로 보면 3년물은 25.92%, 5년물은 17.29%, 10년물은 27.24%, 20년물은 28.76%, 30년물은 30.43%를 기록했다.
한편 기재부는 19일 발행전략협의회를 거쳐, 23일 연간국고채발행계획을, 24일 내년 1월 국고채발행계획을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