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보잉 787 드림라이너 복합재 1000대 째 공급

입력 2019-12-16 11:13 수정 2019-12-16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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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보잉 787 동체 및 날개 구조물 1호기 공급 이래 12년 납품 달성

▲대한항공이 제작한 ‘보잉 787 드림라이너 구조물’ 앞에서 대한항공 및 보잉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이 제작한 ‘보잉 787 드림라이너 구조물’ 앞에서 대한항공 및 보잉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이 세계 최대 항공기 제작사인 미국 보잉사에 공급하고 있는 보잉 787 ‘드림라이너’ 항공기 동체 및 날개 구조물 1000대 납품을 달성했다.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는 최근 부산테크센터에서 보잉 787 드림라이너 항공기 동체 및 날개구조물 1000호기 납품 기념 행사를 했다고 16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2004년 보잉사와 보잉 787 항공기 구조물의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해 2007년 1호기 납품을 시작으로 12년 만에 1000대 납품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꿈의 여객기’라는 애칭을 갖고 있는 차세대 여객기 보잉 787은 기체의 절반 이상을 첨단 복합소재로 제작해 기존 항공기보다 연료 효율을 20% 이상 높이고 가스 배출과 이착륙 시의 소음을 크게 낮춘 친환경 항공기다. 아울러, 비행 시 실내 기압과 소음을 크게 낮추면서 탑승객에게 기내 쾌적함을 선사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1986년 보잉 747 날개 구조물 제작을 시작으로 보잉 717, 737, 767, 777, 747-8 등 민간 항공기 구조물 제작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또 가격 경쟁력 확보의 일환으로 일체형 복합재 및 자동화를 접목한 신기술 개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 보잉의 후속 개발 사업 참여 기회도 확대하고 있다.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는 이 사업의 성공적 개발 및 양산을 통해 복합재 가공 부문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높은 품질과 납기 준수를 통해 보잉의 1차 협력사로서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했다.

대한항공은 미 보잉사의 차세대 항공기 국제공동개발 참여뿐 아니라 에어버스사와 엠브레어사 등 세계적 항공기 제작사에 항공기 동체 및 날개 구조물을 활발히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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