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율 48.6%…4개월 만에 긍‧부정평가 ‘재역전’

입력 2019-12-12 11: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패스트트랙 정국 대립에 지지층 결집…진보‧보수 진영 양극화 심화

(자료=리얼미터)
(자료=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소폭 상승하면서 4개월 만에 부정평가를 다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도 예산안 처리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등을 둘러싼 여야 갈등이 격화되면서 핵심 지지층이 결집한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tbs 의뢰로 실시한 12월 1주차 주간집계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1.1%포인트(P) 오른 48.6%(매우 잘함 25.5%, 잘하는 편 23.1%)로 집계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같은 기간 1.1%P 내린 47.2%(매우 잘못함 33.1%, 잘못하는 편 14.1%)였다. 긍‧부정률 격차는 1.4%P로 8월 2주차 주간집계 이후 4개월 만에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다시 앞섰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진보층, 40대 이하, 서울과 호남 등 핵심 지지층의 결집으로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민식이법’을 비롯한 일부 민생법안과 내년도 예산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 예산안·패스트트랙 법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 대립 격화에 의한 반사효과와 더불어 ‘독도 헬기 사고 순직 소방대원 합동영결식’ 참석 보도 확대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에 대한 진보·보수 진영별 양극화는 다시 심화됐다. 진보층에서는 긍정평가가 전주 72.9%에서 76.4%로 증가한 반면, 보수층에서는 같은 기간 부정평가가 75.9%에서 77.6%로 올랐다. 중도층에서는 긍정평가 45.3%, 부정평가 50.6%으로 지난 조사와 큰 변동을 보이지 않은 가운데 2주 연속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섰다.

연령별로는 30대(56.4%)와 40대(59.2%), 20대(47.4%), 60대 이상(38.7%)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서울(54.0%), 광주‧전라( 68.2%)에서, 직업별로는 학생(54.4%), 자영업(43.1%), 가정주부(46.4%) 계층에서 지지율이 올랐다. 지지정당에 따라서는 무당층(29.1%)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대구·경북(30.6%과 경기·인천(48.6%, 50대(45.9%), 무직(33.8%)과 사무직(57.9%) 등 계층에서는 지지율이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9~11일 사흘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9명(응답률 5.2%)에게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진행했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에 맞춰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를 부여하는 통계보정이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158,000
    • +3.73%
    • 이더리움
    • 4,418,000
    • -0.14%
    • 비트코인 캐시
    • 603,000
    • +1.52%
    • 리플
    • 815
    • +0.49%
    • 솔라나
    • 293,600
    • +3.16%
    • 에이다
    • 814
    • +1.62%
    • 이오스
    • 779
    • +6.13%
    • 트론
    • 230
    • +0%
    • 스텔라루멘
    • 153
    • +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300
    • +1.71%
    • 체인링크
    • 19,410
    • -3.29%
    • 샌드박스
    • 404
    • +1.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