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기준으로 이전 5년간 혼인신고한 부부(국내)가 132만2000쌍으로 전년도에 비해 4.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혼부부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곳은 수도권이 52.4%에 달했고 연간 평균 소득은 5504만 원이었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신혼부부통계 결과’에 따르면 신혼부부는 총 132만2000쌍으로 전년 대비 4.2% 감소했다.
신혼부부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곳은 경기도가 27.7%로 가장 많았고 수도권을 포함하면 52.4%로 절반 이상이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로도 0.3%포인트(P) 상승했다.
초혼부부 비중은 79.6%였고 재혼부부는 20.3%였는데 재혼부부 비중은 0.3%P 상승한 것이다.
초혼 신혼부부 중 자녀가 없는 부부의 비중은 42.0%에 달해 전년 대비 2.6%P 상승했다. 그러나 1년차 81.2%, 2년차 51.8%로 떨어지다 5년차에는 16.8%까지 하락했다.
평균 출생아 수는 외벌이 부부가 0.83명으로 맞벌이 부부 0.66명보다 많았다. 아내가 경제활동을 하고 있지 않으면 0.84명까지 늘었다. 또 주택을 소유한 부부는 0.81명으로 무주택 부부 0.69명보다 많았다.
맞벌이 부부는 50만 쌍으로 전체의 47,5%를 차지했다. 전년에 비해 2.7%P 상승했다. 부부 소득은 평균 5504만 원이었고 전년 대비 4.3% 늘었다. 맞벌이는 7364만 원으로 외벌이 부부 4238만 원보다 약 1.7배 많았다.
금융권 대출 잔액을 보유한 부부는 85.1%로 거의 대다수가 있었고 대출잔액 중앙값은 맞벌이 부부가 1억1645만 원으로 외벌이 부부 9136만 원보다 1.3배 높았다. 주택을 소유한 부부는 1억3507만 원으로 무주택 부부 7322만 원보다 1.8배 많았다.
주택을 소유한 부부 비중은 43.8%로 전년에 비해 0.2%P 하락했다.
동일한 집단을 대상으로 시간변화에 따른 변화상을 보면 맞벌이 비중은 3차년도까지 하락하다 4차년도에 상승했고 주택소유와 출산부부 비중도 14.8%P, 54.5%P로 각각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직접 조사하지 않고 정부 부처 및 공공기관을 수집·보유하고 있는 행정자료와 기조사자료를 기초로 구축한 각종 데이터베이스를 상호 연계해 작성한 것이다. 혼인신고 기준으로 사실혼 관계는 제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