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자체 제작한 '장애 인식 개선 동화책' 무료 배포

입력 2019-12-1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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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부터 '함께하는 이야기' 시리즈 매년 발간…누적 배포량 1만2000권 넘어

▲현대모비스가 전국 지역아동센터와 공공 어린이도서관, 장애인복지관 등 2500여 곳에 장애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자체 제작한 동화책을 무료로 배포한다.  (사진제공=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전국 지역아동센터와 공공 어린이도서관, 장애인복지관 등 2500여 곳에 장애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자체 제작한 동화책을 무료로 배포한다. (사진제공=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전국 지역아동센터와 공공 어린이도서관, 장애인복지관 등 2500여 곳에 장애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자체 제작한 동화책을 무료로 배포한다.

11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올해 발간한 동화의 제목은 '복희탕의 비밀'이다. 주인공 호테의 아빠가 어느 날 갑자기 물 밖에서는 다리를 쓸 수 없는 인어로 모습이 변해 호테의 생일 기념 여행을 가기 힘들어지지만, 서로를 위해 두려움을 떨치고 불가능해 보이는 일에 도전한다는 줄거리다.

현대모비스는 2014년부터 장애 아동 지원 사업의 하나로 장애 인식 개선 도서 시리즈 '함께하는 이야기'를 매년 발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배포한 동화책이 1만2000권을 넘어섰다.

특히 이번 동화는 장애를 인어 지느러미가 생긴 것으로 비유해, 어린이들이 장애를 좀더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도록 했다. 또한, 갑자기 인어 지느러미를 갖게 된 아빠 역시 자신을 배려하는 호테를 보고 용기를 내는 과정도 묘사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를 이해하는 모습이 잘 드러났다는 평가다.

박병훈 현대모비스 문화지원실장 상무는 “어린이들이 현대모비스의 동화책을 읽으며 서로 다름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배려하는 모습을 배울 수 있으면 한다”며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소재로 매년 알찬 이야기를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내년 초, 이번에 발간한 도서를 읽고 감상을 쓰는 독후감 대회를 일반인 대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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