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이투데이DB)
정부의 사회적기업 육성 사업에 참여한 기업의 연평균 매출액이 2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10일 발표한 '사회적기업 육성 사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1∼2018년 고용부의 사회적기업 육성 사업에 참여한 창업 기업(총 3453곳)의 지난해 매출액은 기업 1곳당 평균 1억9400만 원이었다.
사회적기업은 일자리 창출, 환경 보호, 장애인 복지 등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을 말한다. 사회적기업 육성 사업은 고용부가 창의적인 사회적기업 아이디어를 가진 창업자나 팀을 선정해 사업 공간, 창업 비용, 경영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육성 사업 참여 1년차 기업의 매출액은 4900만 원이었고, 7년차 기업의 매출액은 8억3000만 원이었다.
창업 기업의 지난해 고용 규모는 평균 5.0명이었다. 7년차 기업의 경우 7.8명이었다.
고용 인력 가운데 여성 비율은 58.0%로 일반 기업(44.1%)보다 높았고, 20∼30대 청년 비율도 63.2%로 일반 기업(42.5%)을 웃돌았다.
고용부의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은 곳은 올해 7월 기준으로 37.9%로 조사됐다.
고용부 관계자는 "육성 사업 참여 기업은 사회적 목적을 적극적으로 추구하면서도 매출과 고용도 계속 상승해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성과를 모두 달성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