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스 '힐 킥' 어땠길래? 손흥민 '75m골'과 비교…네티즌 '설전'

입력 2019-12-09 14:14 수정 2019-12-09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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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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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수아레스(FC바르셀로나)의 '힐 킥'이 화제다.

수아레스가 속한 바르셀로나는 8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2019-20 스페인 라리가 15라운드에서 마요르카에 5-2 대승을 거뒀다.

이날 수아레스는 전반 43분 백힐 골을 선보이며 축구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프랭키 더 용의 패스를 받아, 뒤로 감아 찬 골이 그대로 골망을 흔든 것.

수아레스는 경기 직후 스포츠 매체 'ESPN'과 인터뷰에서 "각도가 거의 없는 상태에서 백힐 슈팅이 마지막 선택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운 좋게도 멋진 골이 나왔다. 내 인생에서 최고의 골이다"라고 자화자찬하기도 했다.

이에 축구 팬들은 "손흥민 골과 비교할 만하다", "골에 눈이 달린 줄", "뒤로 감아 차는 건 처음 봤다", "수아레스 골도 인정할 만하다", "푸스카스상이 위협받고 있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손흥민은 영국 공영방송 BBC가 선정한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BBC는 9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가스 크룩의 이주의 베스트 11'을 발표하면서 손흥민을 미드필더 부문에 올렸다.

BBC는 손흥민의 골을 두고 AC밀란의 전설적인 선수이자 1995년 아프리카 선수로 최초로 발롱도르를 수상한 조지 웨아를 언급했다. BBC는 "이런 골을 마지막으로 본 건 라이베리아의 현 대통령 조지 웨아의 득점 장면이다"라며 "경기장 전체를 내달리며 모든 수비수들을 앞질렀다"라며 "손흥민은 이른 시기에 올 시즌 최고의 골을 터뜨렸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 홋스퍼는 8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경기에서 번리에 5-0 대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이날 전반 32분 75m 단독 드리블 쇼를 선보이며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번리 수비수 8명이 달려들었지만, 손흥민을 막을 순 없었다. 손흥민은 골키퍼 앞까지 달려가 골로 연결했고, 데일리 메일 등 외신들은 "전 축구 스타와 전문가들은 손흥민의 엄청난 골과 눈부신 노력을 칭찬했다"라며 현지 반응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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