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벡 “희귀 크론병 신약 효과 확인..미국 IBD 학회 발표”

입력 2019-12-09 10: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나이벡이 치료제가 전혀 없는 희귀 크론병의 면역치료 효과를 확인하고 국제 IBD(염증성 장질환치료제)전문 학회에서 관련 연구 개발 성과를 공개했다.

나이벡은 4일(현지시각) 뉴욕에서 ‘염증성 장질환 컨퍼런스 2019(IBD INNOVATE Conference 2019)’에 참가해 NIPEP-IBD(펩타이드 기반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의 효능에 대한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IBD INNOVATE 컨퍼런스는 미국 염증성 장질환협회(Crohn’s&Colitis Foundation) 주최로 매년 미국에서 개최되며,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를 연구하는 세계적인 석학들과 글로벌 제약사들이 참가하는 국제 학회다.

나이벡은 펩타이드 기반 염증 치료제 파이프라인(NIPEP-CARE) 중 하나인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NIPEP-IBD)를 개발하고 있다. 이번 국제 학회에서 NIPEP-IBD가 장 내 염증을 억제하는 기능뿐 아니라 염증으로 손상된 장 점막의 재생 효과까지 있다는 연구 성과를 선보였다.

나이벡 관계자는 “당사만의 펩타이드 플랫폼인 제형기술을 적용해 염증성 치료제에 관해 주사제 뿐만 아니라 경구용 투여 제제의 실험결과를 발표했다”며 “현지 전문가들과 글로벌 제약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연구 협력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크론병으로 잘 알려진 염증성 장 질환은 알 수 없는 원인으로 인해 장에 염증 혹은 궤양이 생기는 질환으로 만성질환, 자가면역 질환 중 하나다. 또한 현재 이 병에 대한 치료제가 없는 상황으로 소염제 혹은 스테로이드 처방이 전부여서 바이오 제약 분야에서 IBD 치료제 연구개발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나이벡의 NIPEP-IBD는 단독으로 사용했을 때도 우수한 효과를 검증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기존 면역 치료제와 병용요법에서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회사 관계자는 “NIPEP-IBD는 염증 치료뿐 아니라 재생 효과까지 있다”며 “나이벡의 펩타이드 플랫폼 기술을 이용해 장까지의 이동 및 장 내에서의 약물 효과가 가능한 경구용 제형으로 개발이 가능해 환자의 입장에서 적용의 편의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IBD는 치료제가 없어 바이오 제약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는 만큼 나이벡은 시장의 트렌드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내년 GLP 전임상 완료 및 IND준비 등 NIPEP-IBD 연구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20년 째 공회전' 허울 뿐인 아시아 금융허브의 꿈 [외국 금융사 脫코리아]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불 꺼진 복도 따라 ‘16인실’ 입원병동…우즈베크 부하라 시립병원 [가보니]
  • “과립·멸균 생산, 독보적 노하우”...‘단백질 1등’ 만든 일동후디스 춘천공장 [르포]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271,000
    • +3.38%
    • 이더리움
    • 4,391,000
    • -0.99%
    • 비트코인 캐시
    • 599,500
    • +0.93%
    • 리플
    • 804
    • -0.37%
    • 솔라나
    • 290,500
    • +1.79%
    • 에이다
    • 799
    • -0.75%
    • 이오스
    • 777
    • +6.44%
    • 트론
    • 230
    • +0.88%
    • 스텔라루멘
    • 151
    • +1.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81,900
    • -0.18%
    • 체인링크
    • 19,300
    • -3.74%
    • 샌드박스
    • 403
    • +2.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