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교육 문화 기업 비상교육이 영문 독해서 ‘리더스뱅크(Reader’s Bank)’ 시리즈를 전면 개편해 출간했다고 5일 밝혔다.
리더스뱅크는 국내 영문 독해서의 효시로, 1985년 처음 출간된 이후 1400만 권 이상 팔린 메가 베스트셀러 브랜드다. 지금까지는 중학교 교과과정을 중심으로 입문서인 스타터와 레벨 1~5로 편성돼 있었지만, 2020년 개정판은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과정을 추가해 초·중·고 단계별 통합 시리즈로 확대 완성한 것이 특징이다.
난이도는 레벨1~2(초5~6), 레벨3(중등 입문), 레벨4(중1), 레벨5(중2 초반), 레벨6(중2), 레벨7(중3), 레벨8(고등 입문), 레벨9(수능 맛보기)까지 총 9단계로 나뉜다. 레벨 간의 난이도 격차가 정교하여 수월하게 단계를 따라갈 수 있다. 책의 난이도는 세계적인 읽기 능력 평가 기준인 렉사일 지수로 구분했다.
독해 지문은 초·중·고 학생들의 관심사와 직결된 참신하고 흥미로운 소재로 구성했다. 지문의 길이는 50개 단어로 이뤄진 짧고 쉬운 단문에서 200개 단어를 사용하는 수능형 지문까지 점진적으로 늘렸다. 서술형 평가에 대비한 최신 경향의 서술형 문제와 교과서에 자주 나오는 중요 구문 문제도 강화했다. 모든 지문과 문항은 지난 1년간 학교 현장에서 교사들의 철저한 검증을 거쳤다.
책의 디자인도 새롭게 바꿨다. 표지는 세계 각지의 명소와 리더스뱅크 로고의 절묘한 조합으로 한눈에 시선을 사로잡도록 디자인 됐고, 내지 본문은 시각적 요소에 민감한 학생들의 흥미를 높이기 위해 독해의 흐름을 깨지 않는 범위에서 풍성한 사진과 삽화로 꾸몄다.
영어 교재 저술가로는 드물게 초·중·고 교사를 역임한 리더스뱅크 저자이자 비상교육 영어연구소 소속 이장돌 소장은 “리더스뱅크는 1권부터 9권까지 소재와 난이도를 연령별 인지 발달 단계에 맞춰 정교하게 개발해 독자들이 기초적인 영어 읽기부터 수능 수준까지 흥미를 갖고 점진적으로 읽어 갈 수 있다”고 말했다.
리더스뱅크 개정판은 레벨 별로 본책, 워크북, 해설집, 휴대용 단어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문 MP3 파일과 선생님을 위한 다양한 교수 자료는 비상교육 사이트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