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가가 ‘SK페이(SK pay)’를 통해 소상공인을 위한 간편결제 ‘제로페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SK페이는 11번가의 대표 간편결제 서비스 ‘11페이’와 휴대폰결제로 오프라인 3만5000곳의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T페이’를 통합한 서비스다.
11번가는 5일부터 SK페이 앱을 통한 오프라인 결제 수단으로 모바일 직불결제 제로페이를 추가했다. 기존 SK페이에 등록된 실시간 계좌이체 등록 계좌정보를 활용해 제로페이 이용 동의 후 바로 사용할 수 있다.
SK페이 앱에서 제로페이 결제를 선택한 뒤 QR코드를 생성해 가맹점에 보여주는 방식과 제로페이 가맹점에 비치되어 있는 각 가맹점 QR코드를 읽어 결제하는 방식, 두 가지 모두 지원한다.
현재 SK페이에서 제로페이를 지원하는 은행은 NH농협, 신한, 우리, KEB하나, 새마을금고, 대구, 제주, 수협, KDB산업은행 등 9개 은행이고 KB국민, 부산, 경남, 신협 등 추가로 다수의 은행의 계좌 결제가 가능할 예정이다.
박준영 11번가 제휴시너지그룹장은 “많은 소상공인들에게 수수료 부담이 없는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SK페이 고객들에게도 오프라인 결제수단을 확대함으로써 사용 편의성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며, “앞으로 SK페이는 휴대폰결제, 제로페이 외에 신용카드, 계좌이체 등 오프라인 결제수단들을 추가하면서 더 편리한 결제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로페이는 지난해 12월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시작된 오프라인 현금직불 서비스망으로, 은행, 핀테크·이커머스 기업 등 민간 사업자들과 손잡고 범용성을 더욱 높여가고 있다. 제로페이는 11월 말 기준 31만 가맹점을 넘어서며 사용처 확대에 힘쓰고 있다. 특히 연말 소득공제 혜택 등 사용자 확대를 위한 방안도 계속해서 검토 중이다.
누적 결제액 9조 원, 누적 결제 건 수 2억 건에 달하는 SK페이는 신용카드, 실시간 계좌이체, 토스 송금결제, 휴대폰결제까지 모든 결제수단을 등록할 수 있고, 결제비밀번호나 생체인증만으로 기존 11페이와 T페이 모든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