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 측이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고(故) 차인하(본명 이재호)의 촬영 분량을 편집 없이 예정대로 방송하기로 했다.
MBC 측은 4일 공식입장을 통해 "'하자있는 인간들' 제작진과 출연진은 갑작스런 故 차인하의 사망 소식에 비통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며 "제작진은 정상적으로 방송이 이뤄지길 바라는 유가족의 뜻을 존중해 별도의 편집 없이 예정대로 드라마를 방송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고인은 촬영 기간 그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드라마 촬영에 임했다"라며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언제나 열심히 현장을 빛내준 고인의 노력을 기억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경찰에 따르면 故 차인하는 3일 오후 자택에서 숨진 채 매니저에 의해 발견됐다. 사망 원인은 파악되지 않았다.
다음은 MBC '하자있는 인간들' 관련 공식입장 전문이다.
알려 드립니다. MBC와 ‘하자있는 인간들’ 제작진 및 출연진은 갑작스런 故 차인하 님의 사망 소식에 비통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먼저 소중한 가족을 잃은 유가족께 깊은 위로와 애도의 마음을 전합니다. 고인은 촬영 기간 그 누구보다도 열정적으로 드라마 촬영에 임하였습니다.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언제나 열심히 현장을 빛내준 고인의 노력을 기억하겠습니다.
MBC ‘하자있는 인간들’ 제작진은 정상적으로 방송이 이뤄지길 바라는 유가족의 뜻을 존중해 별도의 편집 없이 예정대로 드라마를 방송하기로 결정했음을 알려드립니다. 다시 한 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좋은 드라마 제작을 위해 노력하신 고인을 기억하겠습니다.
2019. 12. 4. MBC ‘하자있는 인간들’ 제작·출연진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