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중국 시장 점진적 회복세 기대 ‘매수’-한국투자

입력 2019-12-04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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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4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중국 고가 화장품 시장 성장과 럭셔리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점진적인 성장성 회복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22만 원을 유지했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화장품사들의 실적 및 주가는 중국 시장 성장과 함께 했는데, 특히 2017~2019년은 중국의 프리미엄 시장이 커지면서 글로벌사들의 경쟁력이 한층 부각됐다”며 “아모레퍼시픽은 크게 보면 국내와 중국 모두 매스 시장에서의 경쟁 심화 영향권이었고, 고성장한 국내 면세에서는 리셀러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진행해 경쟁사들보다 최근 2~3년간은 성과가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부진은 대체로 일단락됐고, 한국 면세점 위주로 고가 사업이 회복되고 있다”며 “향후 중국 고가 화장품 시장 성장과 럭셔리 브랜드 포트폴리오 강화에 힘입어 중국 사업의 점진적인 성장성 회복을 예상한다“고 했다. 동남아, 미주 사업 확대 등 해외 사업 성장에 주목된다는 평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2~3년간 ‘설화수’, ‘헤라’ 등 럭셔리 브랜드 유통망 확장과 대대적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는데, 중국 내 빠른 럭셔리 사업 실적이 가시화하면 주가 캐털리스트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면세점이 지난해부터 회복 국면인 만큼 해외 면세점 확대와 중국인 인바운드 관광객 회복을 통한 실적 개선을 꾀해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 나 연구원은 “동남아와 미주 등 중국 외 지역으로의 다각화에 주목한다”며 “해외 사업에서 ASEAN 매출 비중은 2018년 15%에 달해 중국 다음으로 높으며 매년 20%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한 바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미주 사업의 실적 기여도는 아직 미미하지만 글로벌 최대 시장 규모와 높아진 해외 시장에서의 위상을 감안하면 향후 잠재력이 높은 시장”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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